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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연령대의 주택 소유 가구주 수는 전년 대비 늘었거나 변동이 없었다. 40대 인구감소 영향도 있지만 최근 고용률이 하락하는 등 경기침체 직격탄을 맞고 있는 40대 경제상황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40대 주택 소유 가구주의 수는 253만7000가구로 전년(256만6000가구) 대비 1.1%(2만9000가구) 감소했다. 반면 다른 연령대는 집을 가진 가구주 숫자가 모두 증가했다. ▲30세 미만은 6.4% ▲30대 0% ▲50대 1.7% ▲60대 4.5% ▲70대 4.4% ▲80세 이상 10.4%로 나타났다.
40대만 주택 소유 가구주가 줄어든 것은 인구 감소와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 442만9000가구였던 40대 가구주는 작년 433만가구로 9만9000가구나 대폭 감소했다.
그러나 단지 인구감소 뿐 아니라 최근 고용 등 경제상황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에 30대도 전체 가구주 수가 줄어들었지만 주택 소유 가구 수에는 변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작년 30대 가구주의 수는 2017년(319만4000가구)보다 2만7000가구 줄어든 316만7000가구였다.
지난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40대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4만6000명 감소했다. 30대 취업자 감소폭(5만명)보다 3배 가까이 크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우리 경제 주축인 40대가 최근 경기침체와 제조업 위축 속에서 고용률이 하락하고 가처분 소득이 줄면서 내집마련에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정부의 잇단 부동산규제에도 집을 소유한 1401만명 가운데 2주택 이상을 가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주택 소유자 1401만명 가운데 1주택만 소유한 사람은 84.4%인 1181만8000명, 2주택은 12.3%인 172만1000명, 3주택 이상은 2.0%인 28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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