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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콘란샵 내부 전경 [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
◆ 해외 리빙 편집숍 중 가장 비싼 제품 파는 '더 콘란샵'
롯데백화점이 선보이는 더 콘란샵은 영국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테렌스 콘란 경이 설립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이다. 45년의 정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하이엔드 브랜드라는 게 롯데백화점 측 설명이다. 매장은 영국, 프랑스, 일본 3개국에 총 11곳만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롯데백화점이 강남점에 최초로 오픈한다.
더 콘란샵에서는 세계 각국의 유명 디자이너들과 협업해 제작한 가전, 가구, 주방, 조명 등의 소품을 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서적, 아트, 잡화까지 폭넓은 상품군을 자랑한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더 콘란샵에는 약 300여개의 해외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가 입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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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콘란샵 내부 전경 [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
대표적으로 스위스 가구 브랜드 '비트라(Vitra)', 핀란드 가구 '아르텍(Artek)', 덴마크 가구 '칼 한센(Cal Hansen&Son)', 미국 가구 '놀(Knoll)' 등이 롯데백화점 더 콘란샵에 들어선다. 또 프랑스 오디오 브랜드 '라부아뜨(LaBoite)', 덴마크 조명 브랜드 '루이센 폴센(Louis Poulsen)', 프랑스 쿠션 브랜드 '줄팡스(Jules Pansu)' 등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 VIP 고객 위한 큐레이션·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마련…가격대는?
롯데백화점의 더 콘란샵은 기본적으로 상품의 큐레이션(curation)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매장 밖에서도 내부를 훤히 볼 수 있도록 상품 배치를 했고, 무엇보다 구조적으로 단순함을 내세워 한 눈에 상품을 살펴볼 수 있게 했다.
특히 VIP고객을 위한 룸을 따로 마련해 눈길을 끈다. 더 콘란샵 2층에 마련된 VIP룸은 한쪽 벽면을 각종 고가의 위스키로 채워놨다. 또 테렌스 콘란 경이 즐겨 피운다는 시가를 진열해 놓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VIP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해 특별 제작하는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서비스가 가능하다"며 "이와 관련해 고객과 얘기를 편히 나눌 수 있도록 공간을 따로 마련했고, 이 곳에선 위스키도 나눠 마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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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콘란샵 VIP룸 [사진 제공 = 롯데백화점] |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3인 소파의 경우 최소 200만원대부터 4000만원대, 식탁은 100만원대부터 3000만원대, 책상은 100만원대부터 1000만원대, 조명은 30만원대부터 500만원대까지 포진해 있다.
◆ 국내 리빙 시장 규모는 쭉쭉 성장…프리미엄 리빙 수요도 커
통계청에 따르면 2008년 7조원 규모였던 국내 리빙 시장은 2014년 10조, 2015년에는 12조5000억원으로 증가했고, 2017년 12조까지 성장했으며 2023년에는 18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은 이같은 리빙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해왔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에서도 리빙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16년 10.1% ▲2017년 10.5% ▲2018년 11% 그리고 2019년 1월부터 10월까지 11.1%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국내 리빙 시장은 최근 몇 년새 급격히 규모가 늘고 있다"며 "각 백화점들이 리빙 상품군을 강화하고, 매장 리뉴얼에 힘쓰는 것도 다 이같은 성장세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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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 제공 = 롯데백화점] |
롯데백화점 측은 "이는 강희태 대표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더 콘란샵에서도 밝혔듯 한국 최초의 매장을 롯데백화점으로 낙점한 이유는 강 대표를 영국에서 직접 만나 본 뒤 더 콘란샵이 추구하는 하이엔드 리빙 매장에 대한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줬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5~6개월마다 세계적으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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