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빈 라오 인텔 인공지능 헤드가 13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텔 인공지능 서밋 2019`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 신현규 특파원] |
"앞으로 5년이 지나면 인간과 기계(센서)가 지금보다 10배의 데이터의 데이터를 생산하게 될 것이다." (조나단 밸론, 인텔 사물인터넷 담당 상무)
데이터가 늘어나고 인공지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시대. 1초에 수억개의 데이터가 생겨나고 이를 인공지능으로 빠르게 분석해 내야만 경쟁기업에 비해 높은 매출을 얻을 수 있는 시대. 이런 연산들을 해 내려면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가 점차 더 중요해 질 수밖에 없다. 당연히 하드웨어와 칩을 생산하는 반도체 설계회사 (예: 인텔, AMD, 엔비디아) 들의 역할도 더욱 주목을 받는 시대다.
이런 가운데 인텔이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의 특정한 인공지능 수요를 만족시켜 주기 위해 주문형반도체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은 전 세계 23억명의 사용자가 접속하는데, 이들이 올리는 컨텐츠를 다른 나라 언어로 인공지능 번역을 하루에만 60억회 정도 수행한다. 늘어나는 인공지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또한 강화해야 한다. 인텔이 이런 페이스북의 특별한 인공지능 컴퓨팅 수요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주문형반도체(ASICs)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처럼 특별한 고객의 특별한 인공지능 컴퓨팅 수요를 위해 반도체를 인텔이 설계·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 미샤 스멜랸스티브 페이스북 인공지능 디렉터(좌측)와 나빈 라오 인텔 인공지능 헤드가 13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텔 인공지능 서밋 2019`에서 발표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 신현규 특파원] |
인텔은 또 이날 시각처리칩(VPU)인 '인텔 모비디우스 미리아드'를 개선한 칩 '킴베이'를 발표했다. 나빈 라오 인텔 인공지능 헤드는 "2020년 1분기를 겨냥해 출시할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하이엔드제품인 자비어(Xavier)에 비해 효율성 측면에서 4배 정도 뛰어난 성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인텔 제품을 활용하여 사물인터넷을 최적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상에서 제공해 주겠다는 발표도 있었다. 인텔이 수개월간 개발해 내놓은 데브클라우드(DevCloud)는 사물인터넷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는 엣지컴퓨팅 기술을 최적화 해 주는 솔루션이다.
인텔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런 제품들
[샌프란시스코 = 신현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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