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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포스코] |
이 자리에는 주요 강건재 구매사, 박명재·정인화 국회의원, 김현철 산업부 철강세라믹과장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건설관련 학·협회, 건축·토목 설계사, 건설사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강건재는 빌딩, 주택과 같은 건축물이나 도로나 교량 등 인프라의 골격이 되는 철강제품이다. 건축물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게 일반적이며 혹시 보이는 부분이라 하더라도 전문지식이 없으면 어떤 철강사의 제품으로 만든 것인지 알아보기 어렵다.
이에 포스코의 철강제품이 쓰인 건축물을 일반인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 구매사를 비롯한 건설 전문가들이 믿고 선택하도록 통합브랜드를 출범시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노빌트(INNOVILT)는 혁신(Innovation), 가치(Value), 건설(Built)를 결합한 합성어다로 친환경성과 독창성을 담은 미래기술 혁신을 통해 강건재의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와 구매사는 'Build the Next, Let's INNOVILT'라는 슬로건을 발표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미래 건설시장을 선도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또 포스코는 통합브랜드 론칭과 함께 건설 실무자가 포스코의 강건재 제품으로 3차원 입체설계 및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이노빌트 스마트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오는 29일에는 도산공원에 위치한 포스코건설 더샵갤러리에 이노빌트 전시홍보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장인화 철강부문장은 "철강재 공급과잉, 경제성장 지수 둔화 등 악재 속에서 이번 통합 브랜드를 통해 고객과 상생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고자 한다"며 "시장의 요구에 맞는 고품질,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드는 데 그 역량을 집중하고, 고객사와의 꾸준한 동반성장을 통해 강건재 시장 신뢰도를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박명재 의원은 "철의 프리미엄 가치를 시장에 알리고 새로운 건설문화를 선도해 건축물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인화 의원은 "오늘 선포된 강건재 통합브랜드 이노빌트가 포스코와 고객사가 함께 상생해 만든 브랜드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며 "조강생산 10억t을 넘어 누계 100억t 달성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덕담했다.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은 "오늘 포스코가 건설자재 기업들과 통합 브랜드를 출시한 것이 전 후방산업이 힘을 모아 새로운 철강 수요를 창출하고 확대해 나가는 사례가 되길 희망한다" 라고 밝혔다.
포스코가 생산하는 고부가가치 철강재로는 초고층빌딩과 같은 큰 하중과 지진 및 태풍에도 구조적으로 튼튼한 초고강도 강재(HSA650), 풍우·습기·공기·빛 등 자연환경에 조화롭게 어울리는 내후성강, 일반 도금제품 보다 내식성이 3배 이상 뛰어난 고내식강판(PosMAC),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팅 기법을 적용한 포스아트(PosART) 등이 있다.
포스코는 강건재 구매사 제품 중 기술성, 시장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노빌트(INNOVILT) 제품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후보군에는 내구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춘 건축용 내외장재, 지진에 강하며 공기를 단축해주는 건축구조용 제품, 도장이 필요 없어 친환경성이 뛰어난 도로 및 교량용 제품, 고기능강재와 고유솔루션이 접목되어 공사비를 줄여주는 토목기초용 제품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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