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제공 = 아시아나항공] |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인 금호산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7일 열린 본입찰에서 시장 예상 가격을 크게 웃돈 2조5000억원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애경그룹·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과의 경쟁이 무의미해지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최대 2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매각 일정도 당겨졌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상반기 기준 1조7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갖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부채 규모가 9조6000억원에 이르는 만큼 인수 기업의 막강한 자금력이 승기를 쥐게 한 셈이다.
국토교통부의 적격성 심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금호산업은 국토부 심사가 이날까지 완료
발표 이후엔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본입찰에 들어가 다음달 우선협상대상자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금호산업을 비롯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올해 안에 아시아나항공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