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어제(6일) 서울 27개 동을 분양가 상한제 적용 첫 타깃으로 선정했지만, 해당 지역 부동산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정부 들어서만 17번이나 대책이 나와 이제는 시장에서 별 반응이 없다며, 적어도 일주일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거죠.
오늘(7일) 나온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값 조사 결과 역시 마찬가집니다.
새 아파트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기존 아파트가 오른 가격에 거래되면서 서울 강남 4구의 집값 상승폭은 오히려 커졌습니다.
대입 정시 확대 등의 영향에다 분양가상한제 대상지가 발표되기 전인 월요일 기준 통계이긴 하지만,
이미 6일 발표가 예고됐던 상황에서, 이번 조치에도 서울 집값이 잡히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분양가 상한제가 동 단위로 핀셋 지정되면서 일부 지역에선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