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2G 서비스 뒤안길로…01X 번호 2021년 6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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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SK텔레콤] |
연초 발표한 계획대로 연내 2G 서비스를 종료하기 위해서다. 2G 주파수 임대 문제와 장비 노후화, 단말 생산 중단 등의 여파로 더 이상 서비스를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기간통신사업자가 운영하던 사업을 폐지할 경우 폐지 예정일로부터 60일 전 해당 사실을 이용자에게 알리고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한다.
SK텔레콤의 현재 2G 가입자는 9월 기준 57만4736명이다. 2G 서비스 종료 계획을 밝히지 않은 LG유플러스는 57만5037명이다. KT는 지난 2012년 1월 2G 서비스를 종료했다. 2G는 주로 고령층이나 학생들이 사용한다. 문자나 통화만 주고받는 정도며 신규 2G폰도 나오지 않는다.
SK텔레콤은 2G 서비스 종료에 앞서 기존 가입자가 불편 없이 3G·LTE·5G로 이동통신을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2월말부터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G 가입자는 서비스 전환 시 ▲30만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과 24개월간 매월 요금 1만원 할인 ▲24개월간 매월 사용 요금제 70% 할인 중 한 가지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결합할인, 복지할인도 중복 적용된다.
SK텔레콤은 약정 없이 서비스를 전환하고 싶은 고객을 위한 혜택도 제공 중이다. 무약정 혜택을 원하는 2G 가입자는 '30만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과 24개월간 매월 요금 1만원 할인' 혜택 선택 후 LTE폰 6종 중 하나로 교체하면 된다. LTE폰 6종은 2G 가입자가 주로 이용하는 폴더폰·피처폰과 형태·기능이 비슷한 제품으로 선정했다.
SK텔레콤은 2G 가입자가 서비스를 전환 시에도 기존에 보유 중이던 레인보우포인트를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각종 결합할인 및 장기고객 혜택도 변경없이 유지·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G 가입자가 서비스를 해지하거나 타사로 전환하는 경우에도 4만원의 해지 지원금을 제공 중이다. 또한 서비스 전환, 서비스 해지, 타사 전환 등 모든 경우에 대해 위약금과 단말 잔여 할부금도 면제해 주고 있다.
서비스 전환 지원 프로그램은 고객 편의를 위해 2G 서비스 종료 시점으로부터 향후 2년간 계속 운영될 계획이다.
2G 가입자는 서비스 전환 시 정부의 '010번호통합정책'에 따라 기존 '01X' 번호를 '010' 번호로 변경해야 한다. 정부와 SK텔레콤은 이에 따른 2G 가입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도와 서비스를 마련해 시행 중이다.
서비스 전환 후에도 기존 '01X(011, 017 등)' 번호를 계속 이용하고 싶다면 정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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