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미국 바이오클러스터인 보스턴을 둘러보고 미국에 진출한 제약바이오기업 등을 방문해 지속적인 협력·지원을 약속했다.
7일 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일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와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번 MOU를 통해 향후 KASBP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신약개발 및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전문 인력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또 전문가 양성과 인적 네트워크 확대가 중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KASBP는 미국에 진출한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신약개발을 활성화하고 상호 협력하기 위해 2001년 설립된 단체다.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의 제약바이오기업·학계·정부 기관 관계자 등 약 1100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미국의 대표적인 바이오 클러스터인 보스턴을 방문해 현지 기업도 둘러봤다.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의 실체를 파악하고, 국내 기업들이 보다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 기간 동안 세계적인 바이오 인큐베이터인 랩 센트럴(Lab Central), 매사추세츠 주요 바이오클러스터인 매스바이오(MassBio), 보스턴 창업 문화 확산의 중심인 캠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CIC), 활발한 산·학·연 연계 프로그램 'ILP'를 운영하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원 회장은 현재 260여 개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MIT의 ILP와 관련,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 현실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달라고 제안했다. 이어 ILP 주최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해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등 상호협력방안에 대해 계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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