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장 `전기료 특례할인 폐지` 해명나서

↑ 답변하는 김종갑 한전 사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각종 전기요금 한시 특례할인 제도를 일제히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한전이 일방적으로 협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 사장은 "해당 기사에도 일몰이 된 이후에 정부와 협의를 하겠다고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주택용 절전 할인을 비롯해 신재생 에너지 할인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충전 할인, 전기차 충전 할인, 초·중·고교 및 전통시장 할인 등을 원칙적으로 없애겠다는 기존 발언의 취지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앞서 "현재 온갖 할인 제도가 전기요금에 포함돼 누더기가 됐다"면서 "새로운 특례할인은 없어야 하고, 운영 중인 한시적 특례는 모두 일몰시키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