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퍼실리테이터협회(회장 이영석·ORP연구소 대표)가 '미래와 변화: 퍼실리테이션을 통한 조직 및 사회변화'라는 주제로 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제3회 한국퍼실리테이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이란 그룹 구성원들이 효과적인 기법과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상호 작용을 촉진해 목적을 달성하는 활동을 의미하며 이러한 퍼실리테이션 활동을 능숙하게 해내는 사람을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라고 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디지털 혁신(Digtal Transformation)에 따른 생태계 변화, 포용·균형·참여 등 공공 부문에서의 변화 등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퍼실리테이션의 역할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주제 강연에 나선 김명언 서울대 명예교수는 지금까지의 조직 변화와 사회 변화를 위한 퍼실리테이터의 역할을 반추하고 시대 변화에 따른 역할과 기능을 탐색하는 강연을 통해 참여의 시대에 퍼실리테이션 방향성을 제시했다.
퍼실리테이션을 통한 성공적인 조직변화 사례로 KT의 '1등 Workshop'이 소개됐다. 또 미래 조직관점에서 퍼실리테이터의 역할과 요구, 사회갈등 해결, 협력적 의사결정, 변화 촉진의 도구등 다양한 내용들이 소개됐다.
아울러 '미래와 변화'라는 주제를 두고 'Open Space Technology'라는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통해 150여명의 전문 퍼실리테이터들이 다 함께 토론하는 자리도 열렸다.
이영석 회장은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한민국의 변화 방향성을 확인하고 변화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론과 사례들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는 참여의 과학으로 표현되는 퍼실리테이션의 역할과 요구가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퍼실리테이터협회는 지난 2010년 설립돼 현재 285명의
[최병일 매경 경제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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