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다시 부상하면서 오늘(1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2.2원 오른 달러당 1,165.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달러당 1,170.0원에 거래를 시작, 1,170원을 중심으로 등락했습니다. 이후 오전 10시를 넘어 점차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며 원/달러 환율도 4.7원 내린 채 마감했지만, 이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불거지면서 급락분을 일부 되돌렸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중이 '1단계 합의' 최종 서명을 위한 마무리 단계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중국이 최종 합의 가능성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중국 측 관리들은 껄끄러운 쟁점에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며 "다만 위안화 강세와 연동되면서 상승 폭을 줄였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