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라면세점 마카오 국제공항점 조감도. [사진 제공=호텔신라] |
신라면세점은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상업시설(North Side) 사업권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운영 기간은 2024년까지 총 5년간이다.
호텔신라는 2014년부터 홍콩 소재 면세업체인 스카이커넥션과 합작사를 설립해 마카오공항 면세점을 운영해왔다. 이번 신규 사업자 입찰에는 호텔신라가 단독으로 참여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은 총 2252㎡(681평)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억6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세계 70위권 공항면세점이다. 현재 연간 이용객은 약 800만명이며, 2021년 10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라면세점이 사업권을 획득한 구역은 총 1122㎡(약 339평)규모로, 모든 면세품목을 판매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은 5년간 총 6억불(7000억 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신라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마카오 국제공항, 태국 푸껫 시내면세점, 일본 도쿄 시내면세점 등 총 다섯 곳의 해외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세계 20위권의 미국 기내면세업체 3sixty를 인수했다. 지난해 신라면세점의 해외 매출은 1조원 규모로 국내 면세점 사업자 중에
한인규 호텔신라 TR부문장(사장)은 "마카오는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주요 면세 시장 중 하나"라며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점 운영권을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면세점 사업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향후에도 해외 사업을 다각화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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