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일 유한양행에 대해 전문의약품 부문의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26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내년 상반기 폐암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임상 본격화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23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평균(컨센서스)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와 69.3% 감소한 수치다.
구완성 연구원은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02억우너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1.8% 성장했으나 유한화학과 애드파마 등 연결자회사의 적자 지속으로 연결 실적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유한양행이 얀센에
기술수출한 폐암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이 내년 상반기 글로벌 임상에 진입하면서 기술료 수입이 기대된다는 이유로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레이저티닙은 내년 1분기 병용 임상 2상, 2분기에는 단독 아시아 임상 3상이 개시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기대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