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하반기 성과급을 예년보다 1주일 당긴 다음 주에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침체된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에섭니다.
김수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삼성이 하반기 생산성 격려금, PI를 예년보다 1주일 앞당긴 다음 주부터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침체된 내수 경기에 조금이라도 활력을 불어넣고 연말에 연·월차를 활용해 휴가를 가는 임직원들을 배려했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입니다.
이번에 지급되는 PI와 내년 초에 지급될 초과이익 분배금, PS, 승진 3년 이상의 임원들에게 지급하는 장기성과급까지 더하면 삼성에서만 모두 1조 원 이상이 풀릴 전망입니다.
삼성 계열사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성과급이 대폭 축소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올해까지는 기존 비율대로 PI를 지급하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연봉의 50%까지 지급돼 계열사 별로 희비가 엇갈렸던 초과이익분배금 PS는 경기 침체로 이익이 감소한 만큼 큰 폭으로 줄것으로 보입니다.
LG그룹도 내년 초 31개 계열사 임원 600여 명을 대상으로 첫 장기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을 포함해 임직원들에게 상당액의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입니다.
삼성과 LG, 두 그룹에서 풀린 돈이 침체된 내수 경기 회복에 불씨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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