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러리아매거진 11월호에 실린 최민지 양과 사촌오빠 손재호 군의 화보 한화갤러리아는 메이크어위시코리아와 연계해 백혈병 투병중인 최 양의 모델 꿈을 이뤄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진제공 = 한화갤러리아] |
이날 영상의 주인공은 모델을 꿈꾸는 최민지(12)양이다. 최 양은 작년 4월 급성림프구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11개월 간 집중 항암치료를 받은 후 매달 한번씩 입원해 척수 치료를 병행해왔다. 최 양은 발병 전 댄스 학원을 다니면서 공연에 섰지만, 치료를 받으면서 근력과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최 양은 투병 중에도 모델 꿈을 놓지 않았다. 그는 "아픈 건 이겨내면 추억이 될 것"이라며 "모델의 꿈을 이루고 유명해져서 아픈 아이에게도 꿈이 있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모습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다"는 소원을 전했다.
이 사연을 접한 한화갤러리아와 메이크어위시는 갤러리아매거진 화보 촬영, 백화점 전광판 광고 노출 등 이벤트를 기획했다. 최 양은 사촌오빠 손재호(14)군과 함께 백화점 매거진 11월호 화보를 촬영했고, 26일에는 이 화보가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전광판에 노출됐다. 이어지는 위시데이 이벤트에서는 대전 지역 대학교 모델학과 학생들이 최 양을 위한 패션쇼를 열어 재능 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최 양 어머니 장문영 씨는 "아이가 힘겨운 시간을 보낼 때마다 오늘처럼 꿈이 이뤄지는 순간을 이야기하며 투병 생활을 견뎠다"며 "딸 아이가 한층 건강하고 밝은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더욱 힘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화갤러리아는 2012년 크리스마스에 공주가 되어 무도회에 가고 싶다는 7세 환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는 앞으로도 난치병 환아의 소원 성취를 지원해 환아의 삶에 작은 희망과 변화를 선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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