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 대졸 신입사원들의 초임이 일본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 경쟁국들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일본보다 높았는데 이는 관행 때문이라고 합니다.
임동수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졸 초임은 월 198만 원으로, 일본 162만 원, 싱가포르 173만 원, 타이완 83만 원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 대졸 임금을 100으로 본다면 일본은 82, 싱가포르 87, 대만 40 수준입니다.
이런 대졸 초임은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전 업종에 걸쳐 일본보다 높았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과 비교한 대졸 초임의 수준은 중국이 2.1배, 한국 1.3배, 일본 0.6배 등으로 중국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가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전경련이 지적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일본 제조업보다 19.4%, 건설업 22.4%, 도·소매업 16.1%, 금융업은 무려 75.7% 높았습니다.
특히 직원 1천 명이 넘는 대기업은 우리나라 대졸 초임이 일본보다 43%나 많았습니다.
전경련은 업계 선두기업의 임금을 참고해서 초임을 마련하는 관행 때문에 임금 인플레이션이 확
전경련은 이런 대졸 초임 인플레이션은 신규 채용 여력을 감소시켜 고용불안으로 이어진다며 대졸 초임 동결을 주장했습니다.
나아가 임금피크제를 통한 일자리 나누기제도를 시행해야 한다고 전경련은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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