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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포털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가장 큰 이유는 가격 비교가 확정 금액이 아닌 '예상 금액'이기 때문이다. 예약 현황과 환율, 항공사나 여행사, 호텔, 중개 업체의 정책에 따라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동된다. 고정환율인지 변동 환율인지에 따라 원화 표시 금액이 다르게 보이기도 하고 항공권의 경우 발권일이나 유가 등의 영향을 받는다.
호텔의 경우 네이버는 총 숙박 일수에 해당하는 최종 가격을 제시하는 반면, 일부 예약 중개 업체는 1박 당 금액을 제시하거나 세금 미포함 금액으로 노출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네이버는 세금과 일부 현장 추가 요금이 포함된 최종 가격이 보이도록 설정해놨지만, 중개 업체로 들어가면 가격 설정이 다시 되면서 결제 단계에서 세금 등이 추가로 붙을 수 있다.
네이버는 항공 예약 서비스의 경우 여행사로부터 정보를 받고, 호텔 예약은 호텔스컴바인의 데이터베이스(DB)를 이용한다. 카카오는 지난해 12개 여행사와 제휴해 개별 사이트 이동 없이 카카오 계정으로 예약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비교가 실시간으로 이뤄지지 않는 만큼 네이버와 예약 중개 업체간 입장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예약 중개 업체 관계자는 "네이버에서 가격을 호출 했을 때 고객에게 가격을 빠르게 보여주려고 가격을 임시 서버에 저장해놓고 보여주는 경우가 있는데 임시 서버에 저장된 가격과 실제 사이트의 가격 사이에 시차가 있을 수 있다"며 "중개업체가 여행사나 호텔에서 가격을 받을 때와 중개 업체가 이렇게 받은 가격을 네이버에 보낼 때 모두 시간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일부 상품이 시간차로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순 있지만, 가격차가 심할 경우 잘못된 정보라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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