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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사진 제공: 연합뉴스] |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 대비 0.4% 성장해 올해 1분기 -0.4%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분기별 성장률은 올해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0.4%로 곤두박질친데 이어 2분기에는 기저효과로 전 분기 대비 1.0%로 반등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4분기에 전기 대비 1.0% 이상 성장해야 최소 2%대 성장에 턱걸이 할 수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또 한은이 현재 전망한 연간 2.2% 성장을 하려면 4분기에 최소 전 분기 대비 1.7% 성장해야 가능하다. 사실상 내달 있을 성장률 전망에서 하향조정이 확실한 가운데 전망을 1%대로 낮출 것으로도 예상된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잠재성장률이 떨어진다는 것을 인정하면 연간 2% 밑으로 실제 성장률이 떨어지는 것은 인정할 수 있다"면서 우리가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가 더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역대 우리나라 연간 성장률을 보면 1956년 0.7%, 1980년 석유파동 당시 -1.7%, 1998년 외환위기 때 -5.5%, 그리고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0.8%를 기록해 총 4번 연간 2% 밑으로 성장했다.
박 국장은 연간 2%대 성장률을 가늠할 수 있는 요인으로 민간 성장 모멘텀의 추가 확대, 그리고 정부가 예산을 최대한 끌어 써 집행할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 부문을 살펴보면 건설투자가 감소로 전환했으며, 정부의 소비지출은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전 분기 대비 크게 늘지는 않았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등), 거주자 국외소비(해외여행)가 줄었으나 내구재(승용차 등)가 늘어 전 분기 대비 0.1% 증가했다. 이는 2016년 1분기 -0.3%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2% 증가했으나 이는 전 분기의 2.2%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5.2% 감소로 돌아서 2018년 3분기 -6.0%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가 줄었으나 운송장비가 늘어나면서 0.5%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4.1% 증가했으며, 수입은 운송장비 등이 늘어 0.9% 늘었다.
경제활동별로 살펴보면 건설업이 감소로 전환했으나, 제조업은 증가폭이 확대됐다.
부문별로는 농림어업은 농산물 생산이 늘어 1.4% 증가했다.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늘어 2.1% 성장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12.3%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의료·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을 중심으로 0.4% 증가했다.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 분기 대비 0.1% 증가했다. 표면적으로 실질 GDI가 늘었다는 것은 구매력이 증가했다는 의미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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