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은 자동차와 선박 등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국산 엔진이 해외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현대기아차의 '타우' 엔진이 미국에서 10대 엔진에 선정됐다고 합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산 엔진이 해외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자체 개발해 제네시스와 모하비 등에 적용한 '타우' 엔진이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워즈오토가 선정한 10대 엔진에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타우' 엔진은 현대기아차가 북미시장을 겨냥해 8기통으로는 국내에서 첫 독자 개발한 것으로, 배기량 4,600cc에, 시속 100km까지 단 6초가 걸립니다.
현대기아차의 이번 10대 엔진 선정은 아우디, BMW, GM, 혼다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우태 / 현대기아차 이사
- "향후 프리미엄 세단과 SUV 등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판매 확대 전망이 밝아졌습니다."
국산 엔진의 호평은 자동차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세계 선박 엔진은 시장 점유율 3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중대형 선박 엔진은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습니다.
특히 세계 최초의 전자제어식 대형엔진인 '힘센엔진'은 기술력에서 국내외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선박 엔진은 점유율 25%로 현대중공업을 뒤쫓는 두산엔진의 약진도 두드러집니다.
두산엔진은 지난 10월 연간 천400만 마력의 디젤엔진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등 선박 엔진은 분야에 남다른 공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수송기계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엔진분야에서 한국 업체들이 세계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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