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은 30일 종합쇼핑몰 현대H몰에 홈쇼핑 푸드 전문관 '쏙담마켓'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쏙담마켓은 수량으로 쏙쏙 골라담는 마켓이라는 의미로 기존 대용량으로 구성했던 홈쇼핑 식품을 고객이 원하는 수량만큼 살 수 있도록 하는 식품관이다.
현대홈쇼핑은 쏙담마켓에서 홈쇼핑 방송 인기 상품인 돈까스·떡갈비·치킨·탕수육 등 간편 조리식품 130종을 판매한다. 30팩 단위로 판매했던 '홍석천·이원일의 천하일미 떡갈비'는 1개당 2400원, 18팩 단위의 '도니도니돈까스'는 개당 4100원에 판매하는 식이다.
쏙담마켓에서 구매한 상품은 주문 다음날까지 배송하며, 서울 전지역과 성남시 분당구에 한해서는 평일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당일 저녁에 배송해주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홈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H몰에서 식품을 구매한 고객은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중 20~40대 고객 비중이 70%에 달할 정도로 젊은 고객이 많았다. 월 평균 객단가도 20만원으로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 식품 구매를 망설였던 고객을 위해 기존 상품을 한 개씩 구매하는 마켓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중소식품 협력사의 테스트 마켓으로 쏙담마켓을 활용하는 등 연말까지 상품 수를 200여종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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