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나형균)이 미국에서 410억원 규모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영업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대한전선은 미국 동부 버지니아 전력회사로부터 23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버니지아 지역의 지중 전력망을 확충하는 프로젝트로, 수주 규모는 410억원이다. 대한전선이 지난 2017년 미국 동부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 단일 사업으로 가장 큰 성과이다. 이로써 올해 들어 미국에서 대한전선의 누적 수주규모는 총 1700억원으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작년보다 3배 늘어난 최대 실적이다.
대한전선은 미국 전 지역으로 영업력을 확대하고 기존 초고압 지중선 중심에서 초고압 가공선과 중저압 제품까지 품목을 다변화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대규모 수주가 예상되면서 대한전선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이 보호무역을 강화하는 등 수주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대한전선이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국 시장에서 차별화된 솔루션과 기술력을 선보이면서 인정받은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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