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판매한 '국민워터'(2ℓ)는 23일까지 5일간 총 41만병이 판매됐다. 6개 묶음 기준으로는 6만8000묶음이다. 같은 기간 이마트 전체에서 팔린 생수의 50%가 국민워터였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 판매 속도라면 1년 매입 물량 400만개가 10개월 이내로 모두 소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워터는 2ℓ짜리 생수 6개 묶음이 1880원으로, 병당 약 314원이다. 유명 브랜드 생수 대비 최대 68%, 기존 이마트 대표 자체 브랜드 생수보다도 30%가량 저렴하다.
이마트가 지난 8월 선보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물티슈'와 '도스코파스 와인'도 신규 고객을 유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매에 700원인 물티슈는 출시 26일만에 1년 매입 물량의 10%가 넘는 57만개가 판매됐다. 특히 물티슈 구매고객의 70%는 6개월간 이마트에서 해당 상품군을 구매한 적이 없는 고객이었다.
4900원 와인인 칠레산·스페인산 도스코파스 와인도 50여일간 57만병이 팔렸다. 1만원대 인기 와인은 보통 여러 채널을 통해 1년간 100만병 가량 판매된다. 이마트에서만 판매하는 와인이 두 달 만에 1년 판매량의 절반 이상 팔린 셈이다.
![]() |
이 외에 워셔액(1.8ℓ)이 50일만에 31만개, 건전지가 5일 만에 1만1000개 판매되는 등 국민가격이 출시된 상품군에서는 초저가 상품이 판매량 1위에 올랐다.
노재
[이유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