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폭염 등의 영향으로 2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 선행지수로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9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3으로 전월 대비 0.2% 올라 2개월 만에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선 0.6% 내려 2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015년을 기준시점으로 물가지수를 100으로 해서 현재의 물가를 지수 형태로 산출한 것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폭염으로 인한 시금치, 피망 등 농산물 출하량 감소 등에 기인해 전월 대비 3.3% 상승했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제1차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올라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공산품 중 주요 수출품인 D램은 전월 대비 2.5% 올라 13개월 만에 내림세를 멈췄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으며, 서
특수분류별로 보면 식료품은 전월 보다 1.8%, 신선식품은 8.5% 각각 상승했다.
에너지와 IT도 전월에 비해 각각 0.4%, 0.2% 올랐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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