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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국가표준기술원 홈페이지 캡처] |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제표준화기구(ISO) 산하 단열재 성능과 건축환경설계 분야 기술위원회 총회를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 25개국 15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현대식 온돌 냉난방 시스템 국제표준 개정안 5종과 태양열 차단성능 평가 방법에 대한 국제표준안 등 한국이 제안·주도한 국제표준안 10여종을 비롯해 50여종의 안건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현대식 온돌 냉난방 시스템은 전통 온돌에서 착안, 건물에 설치된 복사체(열, 빛 등 복사 에너지를 내는 물체)에 냉온수를 공급해 복사체의 표면 온도를 조절함으로써 건물 내부에서 복사 열교환을 통해 실내를 냉난방하는 시스템이다.
온돌에서 발전한 배관에 냉수와 온수를 순환시키는 현대식 온돌 냉난방 시스템은 공기의 대류를 이용하는 기존 방식보다 8∼1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한국은 온돌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온돌 냉난방 시스템 설계, 기술 규격, 시험방법, 제어 및 운영 등 현대식 온돌 냉난방 시스템 관련 국제표준 12종의 제정을 주도해오고 있다.
또 최근 기술 변화를 반영해 우리나라가 독일, 덴마크, 이태리, 미국, 일본 등 협조를 얻어 함께 제안한 국제표준 개정안 5종이 이번 회의에서 본격 논의됨에 따라 이 분야 국제표준을 우리나라가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표원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국제표준이 순조롭게 제정되면 단열재 제조사별로 상이한 성능 평가방법으로 인한 비효율 문제가 해소되는 것은 물론, 국내 기술과 제품의 해외 진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한국은 현대식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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