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금리로 빌린 주택담보대출을 연 1%대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액이 일주일 만에 2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오는 29일 일요일까지 신청할 수 있는데, 선착순이 아닌 만큼 관심 있는 분들은 정주영 기자의 보도를 유심히 보시기 바랍니다.
【 기자 】
지난 16일 연 최저 1%대로 출시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안심전환대출 누적 신청 건수는 어제(22일) 오전 9시 기준 17만 4천여 건, 신청 금액은 20조 4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주 동안 신청을 받는데, 일주일 만에 공급 총액인 20조 원을 넘어선 겁니다.
특히 신청 건수의 85%는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로, 은행 창구보다 금리가 0.1%p 낮아 대출 희망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누적 신청액이 공급 총액을 넘었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20조 원 한도 안에서 주택 가격이 낮은 순서로 안심전환대출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선착순 접수가 아니어서 오는 29일까지만 신청하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청 대상인지는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소득은 부부 합산 8,500만 원 이하지만, 신혼이나 2자녀 이상은 1억 원까지 가능합니다.
집은 시가 9억 원 이하 1주택만 됩니다.
다만, 앞으로 금리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 만큼 신중하게 고민한 뒤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하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