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베트남에 판매 목적 법인을 연내 새로 설립한다. '붕어싸만코'등 인기에 힘입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빙그레는 'BC F&B Vietnam co., Ltd.'를 계열회사에 추가했다. 이 회사의 자산총액은 239억원이며 주요 사업은 식품의 수입·수출·유통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올해 안에 호치민에 판매목적의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 제조시설은 설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현지 유통사를 통해 아이스크림, 바나나맛 우유 등을 수출하고 있는 빙그레는 내년부터 법인을 통해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빙그레는 2004년부터 베트남에 아이스크림 등을 수출해 왔다. 2012년 5억5000만원에 불과했던 수출 규모는 지난해 60억원으로 신장했다. 지난해 전체 수출액 절반가까이인 26억원을 '붕어싸만코'가 차지한다. 대표는 이면우 빙그레 아시아사업팀장이 맡는다.
최근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과 식품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확산되면서 믿을 만한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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