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mbn이 마련한 '경제리더 릴레이 인터뷰', 열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한구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이 의원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조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뿐 아니라 정치권 내 최고의 경제 전문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이한구 의원은 이번 경제 위기가 3~4년은 지속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부실 크기를 알 수 없어 생각보다도 위기가 훨씬 심각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한구 / 한나라당 국회의원
- "2차, 3차 감염이 돼 본부로 다시 돌아오는 구조입니다. 매사가 잘 돌아간다면 금융위기는 1~2년, 실물위기는 3~4년 걸릴 것입니다."
이 의원은 선진국의 금융시스템 붕괴와 국제화가 이번 위기를 더 키웠다고 진단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한구 / 한나라당 국회의원
- "은행이 초장부터 무너졌습니다. 그래서 부작용이 엄청 컸죠. 이번에는 국제화가 돼 있어 파급 효과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이 의원은 이에 따라 선진국간 정책 공조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진행되느냐가 위기 극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한구 / 한나라당 국회의원
- "말은 공조한다고 했는데, 실제 공조가 얼마나 잘 이뤄질지 모르겠습니다. 이해관계가 달라 국제 공조가 잘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국내 문제로 돌아와서는 내수 시장을 살리는 게 중요하지만, 퍼주기식 내수 부양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한구 / 한나라당 국회의원
- "그냥 돈만 푼다고 내수시장이 되는 게 아닙니다. 미래에 대한 확신을 심어줘야 합니다. 특히 국제 경쟁력을 올리는 것이야말로 내수시장 활성화의 대전제조건입니다."
이 의원은 이 과정에서 특히 정부와 노조의 역할을 특히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한구 / 한나라당 국회의원
- "국가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비정규직과 실업
이 의원은 위기 때는 위기에 맞는 생활을 해야 한다며 절약과 저축, 노동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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