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티스트 매직핏 코트 [사진 제공 = 삼성물산패션] |
일반 코트는 뒷부분의 길이가 길어 휠체어에 앉을 경우 엉덩이에 옷이 눌려 원단이 망가지고 움직임도 불편했는데, 하티스트의 기술력과 디자인이 접목된 코트는 이런 문제점이 해소됐다. 특히 하티스트는 휠체어 사용자의 신체적 특징을 고려해 코트의 앞뒤 기장 차이를 주어 앉은 자세에서 뒤쪽은 엉덩이 선에 길이를 맞추고, 앞면은 허벅지를 덮는 길이감으로 디자인했다.
또 활동성을 고려한 액션 밴드를 업그레이드한 '터널형 액션 밴드'를 코트에 적용했으며, 코트 뒤쪽 등판 상부 전체에 신축성 저지 원단을 사용한 '터널형 액션 밴드'로 활동성을 높였다. 손목 부위에는 니트 밴딩 소재를 덧대어 활동성과 보온성을 동시에 갖췄다.
척수 장애인 윤대영씨는 "출근할 때는 물론 결혼식장에 갈 때 코트로 멋있게 마무리 하고 싶었는데 늘 아쉬움이 뒤따랐다"며 "올 가을겨울 시즌 하티스트 상품들이 대부분 맘에 들어 하루빨리 입어보고 싶은 마음이다" 라고 말했다.
하티스트는 코트 외에도 가을겨울 시즌 트렌치, 재킷, 셔츠, 팬츠, 니트 등 22개 스타일의 남성과 여성 상품을 선보였다,
터널형 액션밴드와 구김이 덜 가는 소재가 적용된 코트, 코듀로이 재킷, 보머 점퍼 등 아우터, 마그네틱 버튼과 액션밴드가 적용된 싱글·체크셔츠, 밑위길이·벨트고리·사이드지퍼 등이 적용된 팬츠 등이다.
여성들을 위해서는 가을 필수 아이템인 '트렌치 코트'를 출시했다.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 구겨지는 부분이 없도록 트렌치의 길이를 조절했고, 활동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어깨와 등쪽 부분에 넉넉하게 공간을 주어 오랜 시간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도록 디자인했다.
하티스트는 이번 시즌에도 9개의 숨겨진 기능성을 최대한 살려 상품에 적용했다. 쉽게 단추를 채울 수 있는 마그네틱 버튼, 한 손으로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는 고리형 지퍼고리, 구김이 덜 가는 최적의 핏, 앉은 자세에서도 편한 밑 위 길이, 입고 벗을 때 여유를 주는 긴 지퍼, 디자인만 살린 페이크 포켓, 바지 밑단 벨크로 오픈 디테일, 바지 양쪽 사이드 지퍼 등이다.
하티스트는 매장에 직접 방문해 구매하기 어려운 휠체어 장애인들의 상황을 고려, 삼성물산 통합 온라인몰 SSF샵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마련했다. 또 무료 반품과 교환, 상세 사이즈 가이드 및 구매 고객 대상 1:1 해피콜을 통해 구매 편의성을 높였다
조항석 하티스트 팀장은 "하티스트는 영속성을 가지고 모든 가능성을 위한 패션을 추구하고 있다"며 "휠체어 장애인들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그들의 불편함과 고민을 이해하고, 최적의 사이즈와 핏, 디자인을 바탕으로 상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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