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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관은 이날 열린 확대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사우디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내 원유도입은 단기적으로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역시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사우디산 원유는 대부분 최대 20년 장기계약 형태로 들여오고 있고 사우디 정부도 자체 비축유를 통해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국내 정유업계 점검 결과를 봐도 선적 물량과 일정에 아직 큰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중동 정세가 악화돼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정부는 국내외 유가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며 필요할 경우 정유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대체 수입선을 빨리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수급 상황이 악화하면 전략비축유 방출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이 보유한 전략비축유는 약 2억 배럴이다.
앞서 지난 14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사우디 정부는 피해를 복구할 때까지 시설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사우디 전체 산유랑의 절반인 하루 평균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에 지장이 생겨 국제 유가가 폭등했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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