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해마다 20% 이상 고성장을 하는 인터넷 포털업계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다음과 구글이 공격적 마케팅을 선언한 가운데, 네이버도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네이버가 다음 달 15일부터 메인 화면을 새롭게 바꿉니다.
뉴스와 일반 정보를 분리했고, 화면의 아래위 길이는 줄이고 좌우 너비는 넓혔습니다.
네이버가 자체 편집하던 뉴스 화면은 이용자가 언론사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생활문화 정보창도 이용자가 직접 편집할 수 있도록 개방한 것이 특징입니다.
▶ 인터뷰 : 조수용 / NHN 본부장
- "과감한 변화로 네이버만 가진 개성과 특성을 드러내고 싶었고, 그것이 아마 경쟁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최근 국내 검색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네이버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용자가 편집권을 갖는 지식검색서비스인 '놀'을 비롯해 기업이나 이용자가 자신만의 지도정보를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지도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원진 / 구글 코리아 대표이사
- "일을 하면서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을 썼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제는 준비 작업이 많이 끝났고, 이제는 나온 성과 자체가 모멘텀이 많이 붙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역시 다음 달 초부터 고해상도의 새로운 지도검색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터넷 포털의 내년 시장규모는 2조 2천억 원 정도.
해마다 20% 이상 고성장하는 시장을 잡기 위해 포털 업체들의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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