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하기 쉬운 명절엔 체하기 쉽다.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 위가 답답하고 막힌 듯한 느낌을 받는다. 심할 경우 두통이 발생하는 등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고통 받기도 한다.
체했을 때 민간요법으로 손을 따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자칫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
체했을 땐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고 죽 같이 부드러운 음식을 먹어야 한다. 한 끼 정도 굶어서 속을 비우는 방법도 좋다. 시간이 지나면 음식물이 자연스럽게 소화되기 때문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핫팩 등을 배에 올려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낫다. 배꼽 주변을 손으로 천천히 문질러 주면 열기를 전달해 도움이 된다. 또한 자율 신경을 자극해 장 기능이 활성화된다. 체할 경우 뱃속이 차가워지며 소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가까운 사람이 배를 문지르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줘 잔뜩 긴장된 교감
전문가는 "증상이 심할 경우 집에서 응급처치를 하기 보단 응급실을 가는 편이 낫다"며 "매실액을 물에 희석해 마시거나 생강차 등을 마시는 것도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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