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활력대책회의서 발언하는 홍남기 부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3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9.11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kims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홍 부총리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5만2000명 늘어났다. 증가 폭은 2년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홍 부총리는 제조업 취업자 감소 폭이 7월 9만4000명에서 8월 2만4000명으로 줄어든 데 대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나타난 의미 있는 변화"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서비스업도 증가세가 확대했고 일용직 취업자 수도 지난달 들어 증가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경제를 둘러싼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는 등 엄중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과 고용회복·분배개선을 위한 정책, 경제의 구조개혁 및 미래 성장동력 발굴 등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수출시장구조 혁신방안,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 방안, 콘텐츠산업 혁신전략이 안건으로 올랐다.
홍 부총리는 수출시장구조 혁신방안과 관련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기술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연구개발(R&D)과 해외 인수합병(M&A)에 향후 3년간(2020∼2022년) 2조7000억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내년 3조7000억원을 무역보험에 추가로 지원하고,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를 위한 'FTA 2.0 추진전략'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 방안도 나왔다. 홍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이 크게 성장했으나 대부분 외국인과 기관이 투자하는 사모 형태로 운영돼 일반 국민은 투자 기회를 갖기 어려웠다"며 "3년 등 일정 기간 이상 투자한 경우 배당소득을 분리과세 하는 등 일반 국민의 투자 유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활력대책회의서 발언하는 홍남기 부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3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9.11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kims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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