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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물산이 개발한 자율주행 농기계 |
동양물산은 최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에서 농기계가 자동으로 정밀농업이 가능한 'GNSS 가이던스+자동조향 시스템'을 선보였다. 농기계에 콘솔·GNSS 수신기·자동 조향 장치 등 3가지 장비를 부착하기만 하면, 여러 위성 정보를 종합해 자동으로 정밀농업이 가능하다.
동양물산 관계자는 "보통 농민의 경우 여러 대의 농기계를 소유하기 마련인데, 설치를 간단하게 할 수 있어 트랙터뿐만 아니라 계절성이 높은 이앙기나 국산 및 수입 콤바인 등에도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물산은 2014년 월드클래스300 기업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16년에는 국제종합기계를 인수하면서 동양물산그룹으로 재편, 농업기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자율주행 농기계 개발에 착수한 동양물산은 2012년 GPS와 관성측정장치(IMU) 센서시스템 통합 기술을 개발하며 주목을 받았다. 무인 자율주행 트랙터는 항법시스템, 작업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메인 컨트롤러, 차량 컨트롤러 및 차량 제어 시스템으로 구성되는데, 특히 사용자가 트랙터의 하드웨어 정보와 주행 경로를 설정할 수 있는 콘솔 시스템을 개발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동양물산은 2013년 국내 최초 자율주행 트랙터(직진 및 회전 자율주행) 개발을 완료했다. 2016년 전라북도 김제에 구축된 자율주행 트랙터 필드 테스트 베드에서 성능 및 운영 평가를 통해 국내 최초로 농가에
동양물산 관계자는 "해외 선진업체와 경쟁을 위해 독자 개발한 유인자율주행기술을 무인자율주행기술로 확대 발전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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