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회사 창업주인 고(故) 이종근 회장의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종근당] |
기념식에는 이장한 회장을 비롯해 종근당과 가족사 임직원 3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우리의 기원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추도예배, 회고 및 헌정 영상 상영과 축하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의 집례로 추도예배가 진행된 뒤 종근당 전직 임직원과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생 등 10명이 이종근 회장과 관련된 일화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회고영상이 상영됐다.
태전약품 오수웅 회장은 "항생제를 수입에 의존하던 시대에 종근당이 클로람페니콜 생산을 시작해 많은 이들이 병을 고칠 수 있었다"면서 "이종근 회장은 해외 출장 때마다 바쁜 시간을 쪼개 손수 엽서를 보내주시며 후배들에게 선진문화를 소개하고 큰 꿈을 갖게 해줬다"고 회고했다.
마지막으로 생전 모습과 음성을 복원한 이종근 회장이 홀로그램으로 구현돼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이 회장의 메시지를 통해 창업 당시의 초심을 다지고 종근당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장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종근 회장은 도전과 열정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고 불우한 이웃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던 참 제약인"이라며 "오늘 기념식에 담긴 이종근 회장의 철학과 경영이념, 업적 등을 찾아서 공감하고 그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 로비에는 종근당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신진작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종근당 예술지상' 작가 10명이 이종근 회장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헌정한 그림 10점이 전시됐다.
'끝없이 울리는 종소리'라는 작품을 헌정한 유창창 작가는 "사람들의 병과 아픔을 치료하기 위해 제약업에 평생을 헌신한 이
앞서 종근당은 지난달 28일 이종근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신약개발 심포지엄을 같은 장소에서 개최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