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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현대차] |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올 1~8월 국내에서 3만74665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연간 내수 목표인 2만5000대는 이미 돌파했다. 대기 수요까지 감안하면 올해에만 5만대 이상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팰리세이드는 지난 6월부터 대형 SUV의 각축장인 미국에 진출했다. 6월에는 383대, 7월에는 4464대, 8월에는 5115대가 팔렸다. 판매 실적이 상승세를 탔다는 뜻이다.
팰리세이드는 미국 소비자들이 차를 구매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안전성 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1959년 설립된 미국 비영리단체인 IIHS는 매년 출시된 수백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시험 결과를 발표한다.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차량 안전 검사를 진행하는 자동차 안전 시험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는 2020년형 팰리세이드가 IIHS 차량 충돌 시험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IIHS 안전성 평가 부문은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와 양호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TSP)'으로 나뉜다.
팰리세이드는 전면 충돌,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및 좌석 안전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우수(good)' 평가를 받았다.
전방 충돌 회피 장치 및 전조등 평가에서도 '어드밴스드(Advanced)', '최우수(Superior)' 등급을 획득했다. 12mph(19.3km/h) 및 25mph(40km/h) 제동 테스트에서 충돌을 피한 게 '어드밴스드' 등급 획득에 영향을 줬다.
팰리세이드는 미국에서 '안전한 현대차'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도 한몫했다. 팰리세이드가 현대차 차량 중 13번째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를 받으면서 현대차는 미국 내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TSP·TSP+를 가장 많이 획득한 브랜드가 됐다.
현대차 SUV 중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된 모델은 코나, 투싼, 산타페, 산타페 XL 등에 이른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가 최고 등급을 받은 만큼 소비자들의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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