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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홈쇼핑_고비 |
현대홈쇼핑은 몽골 캐시미어 전문기업인 '고비(GOBI)'와 캐시미어 의류 완제품에 대한 홈쇼핑 단독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올 가을·겨울(FW) 시즌부터 앞으로 3년간 코트·니트·원피스 등 고비의 다양한 캐시미어 의류 제품을 현대홈쇼핑이 단독으로 선보인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홈쇼핑 업계에서는 해외 패션 브랜드명을 사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해외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라며 "이번 계약은 고객들 눈높이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패션 콘텐츠를 제안하기 위해 의류 완제품을 직수입하는 방식으로 계약해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고비'는 1981년 설립된 몽골 최대 캐시미어 생산·제조 업체로, 매년 8500t 캐시미어 원료를 채취한다. 지난해 기준 캐시미어 니트 80만장·캐시미어 잡화류 48만장·캐시미어 코트 8만장을 생산하고 미국·일본·중국 등 13개국에 진출해 65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캐시미어 전문업체다. 특히 이곳 제품은 해발 1500m, 영하 40도 몽골지역에서 자란 산양 털로 만들어 다른 지역 캐시미어보다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랑방·브루넬로쿠치넬리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에서도 고비의 캐시미어 원사(原絲)를 사용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시즌 '고비 캐시미어'의 15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고객 반응을 살핀 후에 야마 캐시미어 같은 고가 라인이나 유기농 라인도 추가 론칭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스타일마스터' 등 고객 주목도가 높은 방송 중심으로 고비 제품을 선보여 캐시미어 브랜드 '고비'를 연간 주문금액 500억원 규모 토탈 패션 브랜드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등 단독 패
현대홈쇼핑은 국내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J BY와 A&D는 물론 자체브랜드(PB)라씨엔토·밀라노스토리에 이어 해외 유명 브랜드를 직수입하며 패션 콘텐츠를 고급화하고 나섰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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