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일) 청문회에서는 조국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과 관련한 의혹이 최대 쟁점이 됐습니다.
표창장이 위조됐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조 후보자 엄호에 나선 민주당이 조목조목 반박했는데요. 조 후보자는 만약 위조라면 자신의 처가 처벌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은 동양대 표창장과 조 후보자 딸의 표창장을 비교하며 위조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위조 가능성을 지적한데다 표창장 일련번호 등 양식에서 차이가 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 "(왼쪽) 동양대학교 총장 (표창장)에는 몇 년도 몇 번 일련번호가 그렇게 돼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어학교육원 제 몇 호라고 쓰여 있습니다."
조국 후보자 엄호에 나선 민주당은 반박에 나섰습니다.
일련번호가 다른 동양대 총장 표창장이 수십 장이 넘는다며 조 후보자를 옹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알고 있는 것만 18개 확인했습니다. 동양대 총장 명의로 일련번호 다른 표창이 수십 장이 나갔어요 지금. 조사 좀 하고 얘기해요."
한국당은 최성해 동양대 총장으로부터 표창장 수여 권한을 위임받은 증거가 있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 인터뷰 : 여상규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자유한국당)
- "발행 명의인이 위임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위임받았다는 뚜렷한 객관적 증거를 대야 합니다. 그런 게 없으면 해명은 받아들여질 수 없죠."
이 같은 논란에, 조 후보자는 수사와 재판 결과 표창장이 자신의 부인에 의해 위조됐다는 결론이 난다면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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