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답변하는 문성현 위원장 [사진출처 = 연합뉴스] |
문 위원장은 이날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현장 노사관계에서 의미 있는 변화의 단초가 보인다"며 "크게 가닥을 잡으면 상생 협력의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문 위원장은 최근 현대차 노사가 8년 만에 파업 없이 임금·단체협약을 타결한 데 대해 "노사관계 외부의 불확실성 속에서 노사가 내부적인 불확실성을 해소하기로 합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요 기업, 지역, 업종에서 일어나는 이런 흐름이 계속 확대되고 내용이 발전되는 과정에서 임계점이 오면 경사노위에서 논의할 단계가 올 것"이라며 사회적 대타협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앞서 경사노위는 탄력근로제 개선 합의에 반대하는 청년, 여성, 비정규직 계층별 근로자위원 3명의 보이콧으로 지난 3월부터 파행을 겪었다.
이에 문 위원장을 포함한 위촉직 위원 12명은 사의를 표명했고 청와대는 보이콧을 한 3명을 포함한 11명을 해촉했다. 문 위원장은 사의가 반려돼 유임하게 됐다. 경사노위는 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추석 연휴가 지나 2기
문 위원장은 "1기처럼 (탄력근로제 개선 문제와 같이) 노사가 극렬히 부딪치는 의제보다는 미래 지향적으로 임금 격차를 중심으로 한 양극화 해소를 어떻게 할 거냐, 사회 안전망을 어떻게 확충할 거냐, 이런 논의를 많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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