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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베트남 제약사 유비팜 지분 100% 인수키로

기사입력 2019-09-04 09:40


JW중외제약이 인수하는 유비팜의 공장 전경. [사진 제공 = JW중외제약]
↑ JW중외제약이 인수하는 유비팜의 공장 전경. [사진 제공 = 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은 베트남 롱안성에 있는 원료·완제 의약품 생산 전문기업인 유비팜(Euvipharm)에 대한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베트남 제약사의 지분 전체를 인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비팜은 지난 2005년 설립된 뒤 2013년 캐나다 최대 제약사인 밸리언트(현재 바슈헬스컴퍼니)에 인수됐다. 베트남에서 가장 현대화된 생산시설을 갖춘 의약품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고 JW중외제약은 전했다. 특히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GMP(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 인증을 받은 연면적 3만5000m² 규모의 유비팜 공장은 베트남 최대 수준인 연간 19억3700만개의 의약품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유비팜 인수를 통해 현지에서 생산한 의약품으로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국가 등 파머징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유비팜에 JW의 차별화된 제제 연구역량을 비롯한 생산·품질관리 기술을 순차적으로 이전하고 PIC/S 인증도 추진한다. 향후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도 나선다.
최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의약품 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생산한 의약품을 수출할 경우 의약품등급제, 가격경쟁력 등 문제로 인해 시장 공략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유비팜 인수는 JW그룹이 혁신신약 개발, 고부가 수액제에 이은 세 번째 성장 전략으로 파머징 마켓 공략을 세웠다는 걸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JW그룹은 2018년 혁신적인 아토피치료제를 레오파마에 기술이전하고, 최근에는 아시아 제약사로서는 최초로 유럽시장에 종합 영양수액제를 론칭한 바 있다.
이번 인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하 코트라)의 지원으로 성사됐다. JW그룹은 지난해 4월 코트라의 해외기업 인수·합병(M&A) 지원 사업에 참여하면서 투자처를 발굴했으며, 계약 전반에 있어서 투자 M&A팀과 호치민 무역관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이번 유비팜 인수로 신흥 제조 강국인 베트남에서 첨단 기술과 현대적인 장비를 갖춘 대규모 공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베트남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 JW 브랜드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모니터 인터내셔널(BMI)에 따르면 베트남의 제약시장은 2016년 약 47억달러(5조6894억원)를 기록했으며, 오는 2020년에는 70억달러(8조4700억원)까지 성장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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