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약 40만명의 환자가 있고, 특히 30~40대에 많은 자궁근종은 양성종양으로 수술하지 않아도 치료할 수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질병이다. 자궁근종은 아직 발병 원인이 의학적으로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 있거나 호르몬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평활근세포에 발생하는 혹으로 다른 장기에 전이가 되지 않지만 월경과다, 부정출혈, 골반통증, 월경통 그리고 드물게 성교통을 일으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대부분 폐경이후에는 근종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방광이나 대장을 압박해 빈뇨, 변비, 배변곤란, 허리 통증 등이 일어나기도 한다.
자궁근종의 초기 진단은 초음파로 하고 정확한 크기나 위치 등은 CT, MRI를 시행해 확진한다. 치료는 크기가 작을 경우에는 호르몬치료를 하고 크기가 크거나 다발성인 경우에는 근종절제나 자궁절제술까지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수술적 치료는 여성에게 심리적 부담감이나 상실감, 인체조직 절개 등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하이푸(HIFU, 고강도초음파집속술)'라는 의료기기 등장으로 자궁을 보존하면서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길이 열렸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신(新)의료기술로 인증받은 '하이푸'는 산모의 산전 진찰에도 쓰일 만큼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한 곳에 모아 고강도로 쏘여 수술이나 절개 없이 자궁의 혹을 괴사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법이다.
하이푸 치료를 주로 시행하고 있는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원장은 "수술하지 않고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을 치료하는 간편한 장비로 1박 2일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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