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메디톡스, 포자감정 결과보다 중국 합법 시장 진출 기대"

↑ 중국 의약품 정보 사이트 약지데이터의 뉴로녹스 허가 심사 일정 정보 캡처. [자료 제공 =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일 메디톡스에 대해 대웅제약과 벌이는 균주 도용 의혹 관련 소송의 포자감정 결과가 불리하게 나온 건 기업 가치를 훼손할만한 이슈는 아니라며 ㅜ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2만원을 유지했다.
구완성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국내 포자감정 시험 결과 대웅제약의 균주가 포자를 형성했음이 공개되면서 (메디톡스의) 주가는 하락마감했다"면서도 "이번 이슈가 메디톡스의 영업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과거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현재 매수할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0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균주 조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으로 해당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메디톡스가 중국의 합법적 보툴리눔톡신 시장에 진출하는 과정에 더 주목했다. 지난달 30일 중국 의약품 정보 제공 사이트 약지데이터 기준으로 뉴로녹스(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 제품)는 16개 처리 순번 중 다섯 번째인 것으로 확인돼 지난 5월 일시 중지됐던 허가 심사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NH투자증권은 전했다.
구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오후 기준 (뉴로녹스의) 예상 허가 심사 완료 날짜는 9월 9일"이라며 "통상적으로 심사 완료 후 1~2개월 뒤 허가 승인을 받는 점을 고려해 4분기 뉴로녹스의 품목 허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