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 AI 수어 안내 시스템 공항 서비스 추진

↑ 김영삼 KETI 원장(오른쪽)과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30일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ETI]

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첨단 정보기술(IT) 공항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국공항공사와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한 공항 수어 안내 시스템 공동 개발 및 실증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ETI는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국제·국내공항 내 공공서비스 구현 및 스마트 자동화를 목표로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공항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의 공동수행 △학술정보 교류 및 학술회의 개최 △학습데이터·연구기자재·각종 시설물의 공동 활용 및 실증 지원 등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지능정보 플래그쉽 사업의 총괄 수행 기관인 KETI는 인공지능 원천 기술 개발을 통해 산업계의 많은 기업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스마트 ICT 공항을 구현하기 위해 중장기 정보화 마스터플랜을 수립·추진하는 등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을 마련 중이다.
김영삼 KETI 원장은 "세계농아인연맹(WFD)이 2023년 개최하는 19회 이사회 및 농아인 대회 개최지를 제주로 선정했다"며 "한국을 찾는 전 세계 청각장애인이 제주국제공항 수어통역 시스템을 이용하면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국가적 노력을 홍보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