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은 4차 산업혁명 첨단과학기술을 국방 전 분야에 적용해 스마트하고 강한 군대를 건설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요.
해군사관학교가 극한의 상황에서 생존하는 '전투수영'에 5G 장비를 결합했습니다.
똑똑해진 수영 현장, 이상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300여 명의 해군사관생도들이 빗속에서 몸을 푼후 바다로 뛰어듭니다.
차가운 바닷물에서 수시간을 버티는 훈련, 70년 역사의 '전투수영'으로 앞바다에 있는 섬까지 최대 5㎞를 맨몸으로 나아갑니다.
생도들이 물속에서 사투를 벌이는 사이 손목에 채워진 스마트워치로 위치와 맥박, 수영 패턴 등 생체 정보가 지휘부로 전송됩니다.
해사가 교육과 훈련 체계를 위해 5G 인프라로 스마트 캠퍼스 구축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황재룡 / 해군사관학교 전산과학과장
- "ICT 신기술 도입은 스마트 해군을 이끌어나갈 사관생도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훈련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생도들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 인터뷰 : 박성빈 / 해군사관학교 3학년
- "스마트 기기를 함께 착용하니까 훨씬 더 훈련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또 세계 최초 5G를 활용한 무인수상정이 원격 촬영 영상을 보내 인근 지역 수색과 생도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가상현실을 활용해 교육에도 활용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해군사관학교는 2021년까지 전 생도에게 장비를 지급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안전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군의 변화가 바다에서 시작됐습니다. MBN 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광원 VJ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