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내년도 예산 510조원 이상으로 검토 중"

↑ 질의에 답변하는 홍남기 부총리 [사진 제공 =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예산 규모를 510조원 이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으로부터 내년에 재정의 역할이 커지느냐는 질문을 받은 홍 부총리는 "지금 경제 상황과 내년도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확장적 재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내년 예산은 510조원 이상 정도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올해 대비 내년 예산 증가율에 대해 홍 부총리는 "올해(9.5%)보다는 적겠다"고 전망했다.
내년 예산 규모는 올해 국회 확정 기준 본예산 469조6천억원 대비 8% 증가하면 507조원, 9% 증가하면 511조8000억원, 9.5% 증가하면 514조원이 된다.
홍 부총리는 내년 예산에서 ▲경제활력을 뒷받침하는 예산 ▲사회안전망 강화를 포함한 포용 관련 예산 ▲국민 편익 증진과 안전 관련 예산 등에 역점을 두고 증액되는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천 소재 분야 자립을 위해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내년 R&D 예산을 두 자릿수 이상 증액할 계획"이라며 "절대적 R&D 규모를 높이고, 특허와 연결된 R&D, 지식재산권(IP) R&D 등 특허 연계 기술 쪽에 더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