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를 틈타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유사한 가짜 양주가 팔리고 있다는 뉴스 많이 접하셨을텐데요.
이와 관련해 주류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위조 방지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짜 양주 제조가 점점 더 지능화하는 가운데
주류업체의 위조 방지 시스템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 위스키 제조업체는 처음 병을 따고나서는 마개를 닫고 새 제품인 양 봉인을 할 수 없도록 한 특수한 마개를 선보였습니다.
원천적으로 가짜 양주 제조를 막는 장치입니다.
회사 측은 이번 새 기술이 가짜 양주로 인한 소비자 피해 방지에 한걸음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라뻬르 / 페르노리카코리아 사장
- "새 위조방지 기술을 가진 제품을 출시하면서 업계 전반에 좋은 사인을 보내리라 생각합니다. 다른 회사들도 어떻게 브랜드를 보호하고, 발전시켜 나가는가 하는 데 있어서 길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이보?앞서 주류업체들은 병 뚜껑을 열면 안쪽에 붙어 있는 추가 분리되면서 떨어지는 장치를, 특수 용액으로 병의 한 곳을 문지르면 색깔이 변하는 장치 등 첨단기술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국세청 또한 고급 양주에 무선 인식 전자태그, RFID를 부착해 유통의 전과정을 추적하기로 하는 등 가짜 양주와의 전쟁을 선포한 상태입니다.
주류업체들의 잇단 첨단 위조 방지 기술로 가짜 양주가 발붙일 곳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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