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씨이앤`, 美서 K-패션 알렸다

↑ 지난 16~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케이콘 2019 LA `씨이앤 인 로스앤젤레스` 부스에 관람객들이 몰려있는 모습. [사진 제공 = CJ ENM]

CJ ENM 오쇼핑부문은 지난 16~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케이콘(KCON) 2019 LA'에 참가해 '씨이앤 인 로스앤젤레스' 부스를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오쇼핑부문 단독 패션 브랜드인 씨이앤 부스에는 운영 3일간 총 2만4000여명의 팬들이 몰렸다.
행사 기간 씨이앤은 LA지역 K-팝 팬들이 배지나 포토카드 등으로 의류와 가방을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점에 착안해 자신이 구매한 티셔츠에 K-팝 아티스트의 이름과 노래가사 등을 핸드젯 프린터로 인쇄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이벤트를 열었다. 이를 통해 '씨이앤 레터링 실켓 티셔츠'는 지난해보다 30% 가량 증가한 5000장이 판매됐다.
130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이스트투웨스트(East2West)의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이스트투웨스트는 아이돌 BTS의 안무를 가르치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무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도 실시간 중계됐다.
K-팝 팬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결과 오쇼핑부문이 운영하는 글로벌 온라인 패션 편집숍 '셀렙샵닷컴' 신규 회원가입자 수는 행사 기간 총 38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약 42%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누적 회원가입수도 3만명으로 늘었다.
오쇼핑부문 씨이앤 담당자는 "씨이앤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인 지 1년 만에 브랜드에 대한 해외 팬들의 관심과 호감이 확대됐음을 체감했다"며 "씨이앤을 국내 유통채널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패션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