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가 한국 수출규제 대상 품목으로 지정한 3대 핵심소재 가운데 하나인 포토레지스트에 대해 2번째 수출 허가를 내줬습니다.
대상 기업은 삼성전자로, 내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일 외교장관 회동을 앞두고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이 수출 규제에 대상 가운데 하나인 포토레지스트의 수출 허가를 또다시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7일 이후 두 번째 수출 허가입니다.
이번에 허가된 양은 6개월 분량으로 대상 기업은 삼성전자입니다.
포토레지스트는 고순도 불화수소와는 달리 군사 전용 가능성이 거의 없어 수출 규제 명분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온 품목이기도 합니다.
이를 두고 당장 내일 중국 베이징에서 있을 한일 외교장관 회동을 앞두고 일본이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회동에서는 오는 24일까지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와 28일 시행 예정인 일본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 등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경제보복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포토레지스트에 대한 수출 승인이 띄엄띄엄 이뤄지고 있는데다 여전히 다른 수출 규제 품목에 대한 수출 허가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