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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한국소비자원 보도자료 캡처] |
특히 일부 제품의 경우 5개월 미만 영아는 1개만 먹어도 1일 당류 섭취 기준치에 달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판매 중인 과일 퓌레 제품 20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20개 제품의 1회 제공량당 당류 함량은 8.8~17.1g로, 평균 12.6g이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0~5개월 영유아의 1일 당류 섭취 기준량은 13.8g, 6~11개월은 17.5g, 1~2세는 25g이다. 따라서 영유아의 개월 수에 따라서는 과일 퓌레를 1개만 먹어도 1일 기준치에 가까운 당을 섭취하게 된다.
1회 제공량당 당류 함량이 가장 많은 것은 '거버 오가닉 바나나 망고'와 '피터래빗 오가닉스 오가닉 프룻 퓨레 망고 바나나 오렌지' 제품으로 개당 17.1g의 당이 포함돼 있었다.
영유아에게는 많은 양이지만 국내 제품 17개에 표기된 1일 영양성분 함량 비율은 성인 열량을 기준으로 해 상당히 낮았다.
따라서 영유아용 식품의 경우 연령별 섭취 기준량 대비 비율로 함량 정보를 제공할
한국소비자원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식약처에 영유아 당류 저감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와 정책홍보 강화, '영유아를 섭취 대상으로 표시하여 판매하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유해물질 및 표시에 관한 공통기준 마련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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