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나라의 '해외가 따라잡기'는 현지 가격을 꼼꼼히 비교한 뒤 와인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좋은 제품을 합리적으로 즐기는 방법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다.
첫번째 시리즈로 선정된 아라곤 지역은 스페인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양조 역사를 갖고 있다. 필록세라(Phylloxera)의 영향을 받지 않은 오래된 수령의 포도나무로 와인을 양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큰 일교차 덕에 균형 잡힌 산도와 당도를 가진 포도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 주로 토착품종인 가르나차(Garnacha)를 재배한다.
이번에 출시한 스페인 아라곤 와인 6종은 보데가 산 그레고리오(Bodega San Gregorio), 샤삐옹(Chapillon), 우르베조(Urbezo)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레드와인 4종, 화이트와인 2종이다.
레드와인 4종(아르만테스 가르나차 템프라뇨·샤삐옹 뀌베 폴·샤삐옹 시엔드라·우르베조 벤디미아 셀렉시오나다)은 가르나차(Garnacha)를 사용했다. 가르나차는 일찍 싹이 트고 과육이 늦게 익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긴 성숙기간이 필요하다. 껍질이 얇기 때문에 딸기, 라즈베리와 같은 붉은 과실 풍미가 나며 타닌과 산도는 낮고 당도는 높다. 양고기나 닭고기 등과 잘 어울린다. 치즈류에도 좋다.
화이트와인 2종(아르만테스 마카베오·우르베조 샤르도네)은 마케베오(Macabeo)와 샤르도네(Chardonnay)로 양조했다. 아르만테스 마카베오는 깔끔하고 경쾌한 느낌을 주는 와인으로 균형 잡힌 산도 덕분에 데일리 제품으로 적합하다. 우르베조 샤르도네는 스페인 토양 특성이 가미된 와인이다. 부드러움, 상큼함, 깔끔함이 조화를 이루며 마신 후에도 여운이 길게 남는다. 해산물이나 익힌 생선요리에 잘 어울린다. 샐러드와 곁들여 마시기에도 좋다.
와인나라 관계자는 "국내 미수입 와인 가운데 전문가들의 블라인드 테이스팅, 동급 와인과의 상품경쟁력 및 가격 정책 비교 등 깐깐한 검증과정을 거친 제품만이 '해외가 따라잡기' 시리즈로 출시된다"며 "스페인 북동부에 위치한 아라곤 지역은 오래 전부터 우수한 품질의 와인을 만들어내기로 유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엄선한 6종을 선보이는 만큼 애호가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와인나라는 아라곤 와인 6종 출시를 기념해 박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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