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이 1일부터 자체 개발한 '테이블 매니지먼트 시스템(식음예약시스템, TMS)'을 롯데호텔서울에 시범적용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 호텔에서는 대부분 사용료를 지급하고 해외 예약시스템을 사용한다. 국내 호텔이 자체 식음예약시스템을 만든 것은 처음이라고 롯데호텔 측은 설명했다.
공식 홈페이지 내에 적용된 이 시스템은 캘린더 형태로 일자별 최저가를 보여주고, 좌석 마감 임박 알람을 보낸다. 주로 전화로 진행했던 실시간 예약확정·변경, 사전 결제도 가능하다.
사전 결제 시에는 롯데그룹 간편결제인 엘페이나 신용카드, 실시간 계좌이체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고객 편의가 높아질 뿐 아니라 레스토랑 직원도 태블릿이나 PC로 TMS에 접속해 예약상황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며 "기존 수기나 엑셀 형태로 관리하던 예약현황을 TMS에서 한눈에 볼 수 있고, 전화 예약 의존도를 낮춰 현장서비스 제공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호텔 객실 외 식음 부문에서도 정교한 타깃 마케팅이 가능해지는 것도 장점이다. 해당 시스템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레스토랑 5곳(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라세느, 무궁화, 도림, 모모야마)에 한해
롯데호텔은 TMS론칭을 기념해 롯데호텔서울 뷔페 라세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호텔서울은 9월3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일로부터 최소 하루 전까지 예약하는 고객에 최대 15%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이유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